정부가 원자로조종면허의 유효기간을 6년으로 하고 원자로 운전 업무경력, 신체검사 등의 면허 갱신 요건을 강화했다. 또 불법으로 면허를 취득하거나 대여 또는 알선 행위에 대한 처벌 조항을 신설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지난 14일 ‘제192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어 원자로조종면허의 관리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시행령ㆍ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심의, 의결했다.개정안을 살펴보면 먼저 신체검사 기준이 강화됐다. 그동안 구체적 판단 기준 없어 종합병원에 발급받은 건강진단서를 단순 구비서류로 제출하면 됐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의 ‘수출 1호’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4호기(140만kW급)가 최초로 전력계통에 연결됐다. UAE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와 한국전력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UAE 송전망 계통 연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Nawah는 한전과 UAE원자력공사(ENEC)의 합작투자로 설립됐다.송전계통 연결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송전선로를 통해 일반 가정 및 산업 현장에 공급하는 것으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최초로 수요지에 공급하기
정부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을 일본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 국제원자력기구(IAEA) 측과 오염수 4차 방류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밝혔다.김성규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KINS 전문가 현지 파견 활동 결과에 대해 이같이 전했다.김 국장은 "IAEA는 4차 방류 시작 이후 현재까지 방출 설비 및 실시간 데이터 등을 확인한 결과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밝히면서 "방류 개시 이후 해수 배관 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가동원전 안전관리 및 계속운전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원전 핵심기술기업 방문에 이은 행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978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총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고리 1호기(587MW)는 2017년 6월 영구 정지했고, 고리 2호기(650MW)는 계속운전(설계수명 연장) 심사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정지 상태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대형 원전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UAE 바라카원전 이후15년 만에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했다. 26일 현대건설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불가리아 코즐로두이(Kozloduy)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의 입찰자격사전심사(PQ, Pre-Qualification)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현대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MW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보조기기(BOP)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계약 즉시’ 계약금의 30% 이내에서 선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선금 신청에 필요한 보증보험의 수수료도 최대 75%까지 지원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과 소형모듈원전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전방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원전 중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운반저장기술개발실은 한 번에 360다발의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 KTC-360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자력엔지니어링 전문 기업 (주)코네스코퍼레이션(대표이사 김현준), 원전 설비 전문 제작사인 (주)무진기연(대표이사 조성은)과 함께 공동 개발한 결과다.현재 우리나라는 경수로와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의 습식저장조와 건식저장시설에 보관 중이다. 하지만 이는 임시 보관일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연중 상시검사 제도 도입으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활동을 강화한다. 개발 중인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에 대해 안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제시하는 등 규제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또 원전 및 방사선투과검사기관 종사자, 항공승무원 등 국내 약 21만 명의 방사선 노출 종사자에 대한 생애주기 안전관리를 실시한다.원안위는 지난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원안위는 국가 원자력 정책과 방사선 이용 확대 등에 따른 전방위적인 원자력 안전관리 수요 증가에 대
2019년 12월 24일 조기폐로에 들어갔던 월성원자력발전소 1호기(시설용량 67만8000kW)가 '최종해체계획서' 초안 주민공람 절차에 돌입했다. 최종해체계획서는 원자력발전소를 해체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하는 인허가 문서다. 안전성평가, 방사선방호, 제염해체활동, 방사성폐기물 관리 및 환경영향평가 등 해체에 관한 종합적인 계획이 기록돼 있다.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주민공람은 원자력안전법 등 관련법령에 따라 경주, 울산(북구, 중구, 남구, 동구, 울주군), 포항 등 주민의견수렴 대상
정부가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1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부터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으로 2%대(1분기 기준 2.25%)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그동안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해
원자력 로봇 기술이 국내 건설 현장의 고위험 작업에 투입될 준비를 마쳤다. 이는 원자력 안전을 위해 개발한 로봇 기술이 민간 건설 분야에 적용될 첫 사례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 박종원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고하중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관련 기술을 (주)아이티원(대표이사 김영평)에 이전했다. 정액기술료 2억 원에 매출액 5%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주)아이티원은 사물인터넷 기기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 내 데이터를 수집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진단하는 스마트건설 안전진단 솔루션 기업이다.중대재
원자력사업자의 정기 정비기간에만 실시해왔던 원자력발전소 정기검사를 올해부터 발전소 가동 중에도 실시할 수 있는 상시검사로 개편된다.그동안 원전 정기검사는 사업자의 정기정비기간에 한정해 실시함에 따라 규제기관은 충분한 검사기간 확보가 어렵고 사업자도 단기간에 집중된 수검으로 면밀한 준비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발전소의 이상징후나 취약점에 대한 사전 인지와 모니터링에 한계가 있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원자력발전소 운전 중에도 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상시검사 제도를 시행한다. 상시검사는 현행 정기검사 항목을 운
우리나라의 ‘수출 1호’ 원자력발전소인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Barakah) 4호기(140만kW급)가 핵연료 장전에 돌입했다. 체코 신규원전 사업의 수주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바라카 2호기의 성공적인 상업운전은 ‘한국형 원전’의 우수성을 대내외 재입증하며 ‘제2의 해외원전 수출’의 발판을 다지게 됐다.UAE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rporation)와 한국전력공사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9일 UAE원자력규제기관(FANR, Federal Authority for Nuclear Regul
‘한국의 인공태양'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가 1억℃ 초고온 플라즈마 장시간 운전를 위한 새로운 환경에서 실험을 시작한다.18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유석재)은 한국형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핵심 장치 중 하나인 디버터를 텅스텐 소재로 신규 개발해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를 활용한 KSTAR의 첫 번째 플라즈마 실험을 시작한다고 밝혔다.디버터(Diverter)란 핵융합로 내부에서 발생하는 플라즈마의 강한 열속이 집중되는 진공용기 하단에 위치한 플라즈
정부가 원전 기자재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처방전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신한울 3·4 보조기기 계약체결 즉시, 총 계약금액의 30%를 선금으로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선금 특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원전 건설사업에서 기자재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실제 납품이 이뤄지는 연도까지 대금을 받기 어려웠다. 원전 보조기기는 계약체결 이후 첫 납품까지 통상 2~3년이 소요되는데, 현행 국가계약법령 및 하위 규정에서는 선금의 지급 시점을 공급업체가 계약을 이행(납품)하는 연도로
"오랜 기간 지하 깊숙한 암반 안에 처분된 방사성폐기물은 어떻게 될까?"국내 연구진이 땅속에서 수십만 년 동안 발생하는 현상들을 예측해 이를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4일 한국원자력연구원 저장처분기술개발부 김정우 박사 연구팀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지하 처분장 내 물질의 이동, 변화 등의 거동을 수십만 년 후까지 예측하고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모듈화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아프로(APro, Adaptive Process-based total system performance assessment fra
당초 예상했던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설비공사 3조1195억5452만2000원(부가세포함)에 ‘현대건설컨소시엄’이 최종 승리했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주설비공사(시공분야)’ 입찰사의 기술제안서와 가격을 종합평가한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두산에너빌리티 EPC-포스코이앤씨)을 낙찰자로 선정한 것으로 본지 취재결과 확인됐다. 조단위 대형 원전 건설공사 최초로 종합심사낙찰제 입찰방식이 도입된 신한울 3·4호기(1400MW급) 주설비공사는 신형가압경수로 1400MW급 2기를
한국수력원자력이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프랑스 현지에서 해외판로 개척 지원 활동을 펼쳤다.한수원은 현지시간으로 11월 28일부터 3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세계원자력전시회(WNE, World Nuclear Exhibition)’에 참석했다. WNE는 프랑스원자력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원자력전시회로, 2년에 한 번씩 파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75개 나라에서 약 610개 회사, 1만7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해 원자력 설계, 운영,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전시하고 관련 세미나를 개최했다.한수원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연구로 핵연료가 최종 성능 검증 단계에 돌입했다. 검증에 성공하면 사상 첫 국산 연구로 핵연료 해외 수출 길이 열릴 전망이다.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은 벨기에원자력연구소(SCK CEN’)와 국제공동연구로 수행 중인 ‘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 성능 검증 2단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고밀도 저농축 우라늄실리사이드 판형핵연료는 핵 비확산을 위해 개발한 3세대 핵연료로 높은 우라늄 밀도를 가지며 고출력·고성능 연구로에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고성능 연구로에서는 고농축우라늄을 사용해 왔지만 국
원전 기자재 중소ㆍ중견기업 13개사가 2027년까지 총 5300억 원 규모의 원전설비 수출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5일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고 밝혔다. ‘원전 수출 첫걸음 프로그램’은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첫 번째 수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 신설된 사업이다. 지난 9월 참여기업 모집공고 이후 총 32개의 기업이 지원했으며, 2.5:1의 경쟁률을 뚫고 '가격-품질-납기' 삼박자 경쟁력을 모두 갖춘 수출 유망기업 13개사를 최종 선정했다.'수출 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