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연말까지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를 선정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방사성 폐기물 관리 시행계획’을 승인·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방사성폐기물관리법(7조)에 따라 매년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자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이 수립해 산업부의 승인을 받도록 하고 있다. 시행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제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특별법 제정」 및 특별법 제정시 하위법령(시행령·관리위 고시) 제정과 방사성폐기물관리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소형모듈원자로규제연구추진단은 ‘중소형 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 사업의 2024년도 신규과제를 오는 26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중소형 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 사업은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등 경수형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에 대한 안전성 확인을 위한 규제체계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원안위는 올해 다수의 신규과제를 착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SMR 규제요건·검증기술 개발 등을 추진하고, 특히 SMR 규제연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일 차세대 원자로 관심 기업 8개사와 ‘차세대 원자로 개발 민관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백현수 센추리 대표이사 ▲이동연 삼성중공업 부사장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부사장 ▲조승일 대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이철무 포스코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현대건설 채진석 원자력사업실장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준 에너지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글로벌 기후위기, 에너지공급망 재편 등으로 원자력이 핵심
오는 상반기 중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CHPS, Clean Hydrogen Portfolio Standard)’이 세계 최초로 개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4일 국내 수소기업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청정수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을 비롯해 추형욱 SK E&S 대표, 이두순 두산퓨얼셀 대표,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신승규 현대자동차 전무, 김용학 롯데케미칼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업계는 수소차 후속모델 출시 계획과 청
올해 수립 예정인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의 구성 방향이 잡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2일 서울시 충정로 소재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수립 TF’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사진)에는 TF 위원인 원자력계 산·학·연 전문가 16명이 참석해 원전 생태계의 복원 현황을 점검과 함께 향후 수립해 나갈 ‘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 주요내용 구성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산업부에 따르면 로드맵에서는 먼저 2050 탄소중립 달성과 원전정책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중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가동원전 안전관리 및 계속운전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원전 핵심기술기업 방문에 이은 행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978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총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고리 1호기(587MW)는 2017년 6월 영구 정지했고, 고리 2호기(650MW)는 계속운전(설계수명 연장) 심사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정지 상태
신한울원자력발전소 3·4호기 보조기기(BOP)를 공급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이 ‘계약 즉시’ 계약금의 30% 이내에서 선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선금 신청에 필요한 보증보험의 수수료도 최대 75%까지 지원해 경영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22일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14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원전 산업 생태계 복원과 소형모듈원전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전방위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원전 중
“민간이 참여하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화 전략을 연내 수립해 추진하겠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지난 1일 서울 소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원전업계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SMR 산업은 대형원전과 달리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SMR은 미래 에너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탄소 전원으로 대형원전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세계 주요국은 이미 SMR 개발에 한창이며, 기술 확보 노력과 더불어 마케
정부가 원전 생태계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10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부터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시설·운전자금을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원전 생태계 금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탈원전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업체들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정부예산으로 2%대(1분기 기준 2.25%) 저리 융자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 시중은행 평균 대출금리의 절반 수준으로, 그동안 높은 이자 부담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기업들을 추가로 지원해
정부가 국내외 원자력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능 누출 사고 등에 대비해 국내 해역 감시 정점, 부산항 입항 일본 활어차 방사능 검사, 환경방사선감지기를 확대하기로 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처럼 올해부터 방사능 감시 및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오염수 방류 전에는 일본의 오염수 처리 계획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지 과학기술적으로 검토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오염수 방류 이후에는 오염수 관련 데이터 확인, 후쿠시마 제1원전 현장 방문 등 오염수 방류를 당초 계획대로 이행하고 있
지난해 해외 플랜트 수주액이 중동 수주 호조에 힘입어 목표액인 3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2년 241억 8000만 달러와 비교해 25% 증가한 것으로, 2015년 이후 8년만의 최대 성과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302억 3000만 달러로 당초 목표인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현대건설,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50억 8000만 달러),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자푸라 가스 플랜트 23억 7000만 달러 등 대
정부는 올해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상황 모니터링 활동을 위한 국내 전문가 현지 파견을 지속할 계획이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지난 8일 열린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번 주에 올해 첫 현지 파견 활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또 이번 파견에서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들이 원전 시설과 IAEA 현장사무소를 방문을 통해 일본과 IAEA 측과 4차 방류 준비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이어 브리핑에 나선 최용석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우리 해역
정부가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 취득 기간을 현재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지침을 개정한다. 집적단지로 지정을 받고도 주민 반대 등으로 인해 제때 발전사업 허가를 받지 못해 취소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 지원 등에 관한 지침’ 일부 개정안을 2024년 1월 3일까지 행정 예고한다. 해당 지침은 지자체가 주도해 입지를 발굴하고 민관협의회를 등을 통해 수용성 및 환경성을 확보, 40MW를 초과하는 신재생에너지 단지를 개발하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
정부가 원전 기자재 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한 특단의 처방전을 내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부터 신한울 3·4 보조기기 계약체결 즉시, 총 계약금액의 30%를 선금으로 조기에 지급할 수 있도록 ‘선금 특례’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원전 건설사업에서 기자재 기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실제 납품이 이뤄지는 연도까지 대금을 받기 어려웠다. 원전 보조기기는 계약체결 이후 첫 납품까지 통상 2~3년이 소요되는데, 현행 국가계약법령 및 하위 규정에서는 선금의 지급 시점을 공급업체가 계약을 이행(납품)하는 연도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22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여야 당·원내대표 등과 면담하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전액 삭감 의결한 원전 관련 예산의 복원을 호소했다.앞서 2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채 열린 전체회의에서 ▲국내 소형모듈원자로(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 사업 333억원 ▲수주 가뭄에 시달렸던 원전기업 지원을 위한 원자력 생태계 지원 예산 1112억원 ▲원전 해외수출 지원을 위한 수출보증 예산 250억원
송·배전 시설이 적기에 건설되도록 전력망 구축에 국가 예산 투입 근거를 담은 법안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양이원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이런 내용의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계통 확보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현행 전기사업법과 한국전력공사법에 따라 송·배전망 구축 및 관리는 한전이 전담하고 있다. 하지만 한전은 현재 누적 적자가 47조원에 달해 송·배전망 구축에 투자할 여력은커녕 회사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지난해 약 32조6500억원의 적자를 냈고 올해 상반기에는 8조45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28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3 대한민국 에너지 국민대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매일신문이 공동 주최하며 매일신문 주관, 산업통상자원부, 한전KPS, 한국전력기술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 기술 발달과 정책 변화에 따른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논의하고자 마련됐다.특히 내년 6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의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경북 및 경주 지역의 미래 방향에 대해 산·학·연·관 등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정부는 올겨울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핵심 배출원의 감축 등을 통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10만 8000톤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석탄발전 최대 15기 가동정지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국국무조정실은 지난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1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서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계획’이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
정부가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안정적 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 주재로 ‘민관 합동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 점검 회의’를 열고 가스공사, 민간 LNG(액화천연가스) 직수입사, 민간 LNG 산업협회와 함께 겨울철 국내 천연가스 수급 상황을 살폈다.지난 21일 열린 회의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수요가 집중되는 겨울철에 천연가스 및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가스공사와 발전용 LNG를 직수입해 사용하는 민간 기업들에 적극적
국무조정실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무탄소연합(CF)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CF연합은 윤 대통령이 국제연합(UN) 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안한 CFE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핵심기구다.CF연합은 이날 출범식을 계기로 공식적인 활동에 나선다. 다음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12월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 계기 각종 국제세미나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해 ‘CFE 이니셔티브’에 대한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