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네덜란드 반도체장비업체 ASML이 RE100을 선언한 듯이 보도된 일련의 기사와 사설에 대해 4월 2일 한국원자력학회(회장 정범진)는 사실 왜곡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본지는 한국원자력학회의 입장문을 게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최근 일부 언론은 ASML의 ‘2023년도 연차보고서’를 인용해, “ASML이 2040년까지 고객사를 포함한 모든 생산·유통 과정에서 ‘넷 제로(탄소배출량 0)’를 달성하겠다.”라는 목표를 밝혔고 이에 따라, “고객사도 2040년까지는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해야 하고, 그러지 않으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脫원전 탈출'을 앞둔 원자력계 안팎의 반응에 대한 원자력종사자 무명씨(無名氏)의 '외침'을 그대로 싣는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편집자 주]영화 ‘판도라’를 다시 본다. 예전에 봤을때도 꽤 잘 만든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상식적으로 알고 있듯이, 대부분의 드라마는 허구적 요소를 포함하여 이야기의 극적인 전개를 지향한다. 그 뿐이다. 그런데 이런 드라마가, 다큐도 아닌 드라마가, 현실 세계의 주요 결정에 크게 영향을 끼치리라고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그것도 왕정도 아닌 민주공화국에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은 이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숙제가 됐다. 지난해 10월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발표한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막으려면 CO2 배출량을 2030년까지 2010년 대비 45%를 줄이고 2050년까지는 탈탄소화를 실현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고 그린 경제 비중을 높여가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