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Job-Tech Fair)’는 원전해체, SMR, 원자력안전 분야의 30여개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이 기술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인사이트N파워 =김소연 기자
‘2021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Job-Tech Fair)’는 원전해체, SMR, 원자력안전 분야의 30여개 우수 중소ㆍ중견기업이 기술홍보 부스를 마련했다. ⓒ인사이트N파워 =김소연 기자

원전산업 생태계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원자력 융복합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산업협회(KAIF, 회장 정재훈)가 주관하는 ‘2021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잡-테크 페어(Job-Tech Fair)’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는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 기념식과 병행해 개최됐으며,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자별 코드를 부여해 공간별로 인원을 제한하는 등 3단계 방역 프로세스를 엄격하게 적용돼 진행됐다.

이번 ‘잡-테크 페어(Job-Tech Fair)’는 ▲(주)코센 ▲대경기술 ▲(주)삼영검사엔지니어링 ▲(주)세아에스아이 ▲(주)유투엔지 ▲(주)에스에프테크놀로지 ▲세안기술(주) ▲(주)테스토닉 ▲(주)위드텍 등 30여개 원자력 유망 중소ㆍ중견기업이 원전 수출과 융·복합 및 방사선산업 등 원자력기술의 확대 가능한 분야에 대한 실제적인 비전을 공유했다.

먼저 잡(Job) 세션에서는 원자력산업 분야에 관심 있는 기업 및 경력인, 전공학생 등을 대상으로 ▲원자력/방사선 일자리 박람회 ▲(원자력/방사선 유망 분야)대학생 아이디어 경진대회 ▲유튜브 인플루언서의 취업컨설팅을 통해 잠재 우수인력의 ‘잡 매칭(Job-matching)’ 기회를 제공했다.

또 테크(Tech) 세션에서는 ‘2022년도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추진 방향’과 더불어 지원사업 1차년도 참여 우수기업(▲지중배선선로 고장표정 및 감시제어 장치개발=파워토스 ▲계전기 통합 자동시험장비 양산화 기술개발=에너시스 ▲수트블로워 직관화 생산설비 기술컨설팅=하늘기업/루트파트너) 사례 등이 소개됐다.

아울러 원전해체, SMR(소형모듈원자로), 원자력(방사선) 안전 분야의 우수기업 기술부스를 운영해 홍보에 적극 나섰다. 이밖에도 원전기술 관심 기업의 정보공유 상담창구를 마련하고, 전문컨설팅을 통한 원자력기업의 사업다각화 기회를 확대하는 정보 교류의 장이었다.

‘2021 원자력 잡-테크 페어’는 원전기술 관심 기업의 정보공유 상담창구를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한 원자력 기업의 사업다각화 기회를 확대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인사이트N파워=김소연 기자
‘2021 원자력 잡-테크 페어’는 원전기술 관심 기업의 정보공유 상담창구를 제공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한 원자력 기업의 사업다각화 기회를 확대하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인사이트N파워=김소연 기자

한편 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은 2018년 6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에너지전환 후속조치와 보완대책’을 반영해 이 분야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경력전환 및 재취업 지원, 원자력전공자의 인턴십 취업 지원과 원전기업의 사업다각화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이며, 총 사업비는 약 261억원이다.

첫 번째 ‘퇴직자·재직자 경력전환’ 지원은 원자력 분야 기업에 종사하던 인력에 대해 원자력산업협회, 권력별 대학(▲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연구기관 등을 중심으로 ▲안전 ▲품질 ▲해체 ▲방사선 ▲프로젝트 관리 등 5개 분야 전문기술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재취업 지원은 원자력 분야 고(高)숙련 퇴직인력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인건비의 90%를 보조해 고도화된 기술을 보유한 인력을 사장시키지 않는 것이 목적이다. 퇴직인력 채용 시 1인당 월 급여250만 원의 90%를 보조하며 기업은 1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큰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원자력전공자 인턴십’ 지원은 원자력 사업을 수행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인턴십 인건비를 80% 수준으로 4개월간 지원해 인력부족 문제를 완화시키고 대학생들의 취업 고충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 시에는 월 인건비의 40% 수준을 6개월간 지원해 기업에게는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원자력 관련학과 학생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원전기업 사업다각화’ 지원은 원전기업이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경험과 역량을 가진 컨설팅 기업의 자문을 통해 실제로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을 통해 원전산업 생태계가 활력을 되찾고 관련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연관 산업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협회의 역할”이라면서 “사업의 운영을 맡아 성과를 거두는데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원자력산업협회는 지난 22일부터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nnel/UC10rcAMdFygAiS2UQJQWu0Q)를 통해 ‘원자력생태계 지원사업’ 1차년도 우수기업 인터뷰 영상을 스트리밍하며, 기업들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와 연계해 과학기술정통신부는 지난 27일부터 ▲우리나라의 원자력발전사 ▲원자력 수출․협력성과 ▲과기정통부의 원자력기술 발전전략 ▲원자력 첨단기술 등을 국내 선진 원자력기술 상시 홍보를 위한 온라인 원자력전시관(www.k-ne.co.kr)을 개관했다.

ⓒ출처=유튜브 KAIF한국원자력산업협회(www.youtube.com/channel/UC10rcAMdFygAiS2UQJQWu0Q) ※업무제휴를 통해 게재,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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