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전 ‘APR1400’ 노형의 산실(産室)인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민)가 앞으로 60년 이상 운영할 발전소의 명칭을 본부와 통일해 변경했다. 신고리 3·4·5·6호기가 새울 1·2·3·4호기로 변경되는 것이다.

새울은 기존 신고리원전 최인접 마을인 신리(神理)의 신(新) 자의 한글표기인 ‘새’와 울주(蔚州)ㆍ울산(蔚山)의 머리글자인 ‘울(蔚)’을 합친 합성어로, 새로운 희망의 빛으로 힘차게 뻗어나가자는 원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새울본부는 호기 명칭 변경을 기념해 지난 1일 황주호 한수원 사장, 김노경 울산시청 시민안전실장, 이순걸 울주군수, 김영철 울주군의장 및 군의원,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발전소 호기명칭 변경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상민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지역 사회의 우호적 의견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명칭 변경이 확정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울본부는 안전 최우선의 원전 운영 및 건설 그리고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하는 본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기념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새울 3·4호기(舊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점검단은 새울 4호기 원자로 구조물 축조 콘크리트 타설 작업 등 새울 3·4호기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건설 현장 안전을 통제하는 종합안전상황실에서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확인했다.

황주호 사장과 이순걸 군수는 건설현장 협력사 소장들과 면담자리에서 “안전한 원전 건설 현장을 위해 협력사가 함께 노력해 줄 것과 중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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