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W급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20kW급 블루수소 생산시스템

한국중부발전이 국내최초로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기술은 금속소재를 이용한 물분해 기술로 기존의 블루수소 생산기술과 달리 별도의 수소(H2) 정제설비와 이산화탄소(CO2) 포집설비 없이도 99.9%의 고순도 수소와 CO2를 분리 생산할 수 있다.

이에 수소 생산공정 단계 축소를 통해 설비비 절감과 80% 이상 고효율에 따른 연료비 절감으로 블루수소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모듈화된 시스템을 통해 대용량 격상이 매우 쉽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중부발전은 2020년부터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금속 물분해소재를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건물용 연료전지 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인 20kW급 블루수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 운전에 성공했다.

향후 전력그룹사와 산학연이 협력해 2025년까지 청정수소발전을 위한 1MW급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을 이용한 10MW급 청정수소발전 상용화를 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보령화력에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제주에 국내 최초 풍력이용 P2G(Power To Gas) 그린수소를 개발하는 등 청정수소 생산과 발전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차세대 블루수소 생산기술 개발은 최근 개정된 수소법에 대응가능한 대용량, 저비용 청정수소 생산 및 발전사업 모델로 탄소중립 실현과 국내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보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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