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과 LH가 현재 진행중인 수도권 3기 신도시 등 29개 사업지구에 대한 속도감 있는 전력인프라 확충과 송전선로 지중화를 위해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양 사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사업지구를 경과하는 가공 송전선로의 지중화를 패스트트랙으로 신속히 결정하고 증가하는 전력수요에 대비해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이행에 협력할 예정이다.

특히 LH는 필요한 전력을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사업지구에 입주하는 전력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협력 추진은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 중 ‘주택공급 확대, 시장기능 회복을 통한 주거안정 실현’과도 일맥상통하는 국가 차원의 중요사업이다.

한전과 LH는 수도권 3기 신도시(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고양 창릉)를 경과하는 송전선로의 지중화 및 전력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을 LH 전 사업지구로 확대, 전력인프라를 적기에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구 경과선로 간소화로 지중화 비용 절감(542억원) 등 전력설비 건설 및 지중화의 투자비 절감 효과 또한 기대된다. 한전과 LH는 이번 상생·협력 업무협약 이후 실무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양 사의 신속한 의사결정 및 적기 전력인프라 구축, 투자비 절감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예정이다.

김태옥 한전 전력그리드부사장은 "한전과 LH의 협력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과 전력인프라 확충을 주도, 국가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상호 Win-Win하는 전력공급 생태계를 함께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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