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안전점검팀(OSART) 팀원이 새울1ㆍ2호기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IAEA 안전점검팀(OSART) 팀원이 새울1ㆍ2호기 안전점검을 수행하고 있다.

‘APR1400’ 첫 번째 원자로인 새울원자력발전소 1ㆍ2호기(가압경수로, 140만kW)가 국제원자력기구(IAEA)로부터 안전점검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10월 3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IAEA 안전점검팀(OSART, Operational Safety Review Team)으로부터 새울 1ㆍ2호기(舊 신고리 3ㆍ4호기)에 대한 안전점검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로 APR1400 노형에 대한 IAEA 운영안전점검을 실시한 것이다.

IAEA 안전점검은 회원국의 원자력발전소 운영 안전성을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객관적이고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선을 위한 권장 사항을 제안함으로써 운영 안전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이다. 후속 임무는 OSART 프로그램의 표준 구성 요소이며, 일반적으로 초기 점검 후 2년 이내에 수행된다.

한수원에 따르면 새울 1ㆍ2호기의 안전점검은 국내 원전으로는 7번째이다. IAEA 안전점검은 국내 원전 안전성에 대한 객관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 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이번 안전점검에는 IAEA에서 11개국 전문가 13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국제 원자력 분야 안전기준에 따라 리더십, 운전, 정비, 비상대응, 사고관리 등 10개 분야에 대해 점검했다.

한수원은 점검결과에 대해 “우수사항으로는 휴대용 환경 방사선 모니터링 장비 운영, 이동형 해수정화시스템 활용 등이 도출됐고, 더불어 발전소 현장 운전원들의 역량개발 감독 강화 등이 일부 개선 제안사항으로 제시됐다”고 밝혔다.

점검단(IAEA 운영안전과장)의 팀 리더인 푸밍 지앙(Fuming JIANG) 씨는“일부 개선할 사항이 있지만 발전소 경영진과 직원들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발전소 직원들은 원전 안전성과 신뢰성 향상에 헌신하고 있으며 발전소장은 원자력 안전문화 강화를 위해 강력한 의지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IAEA에서 도출한 개선 제안 사항에 대해 연내에 후속조치계획을 수립해 원전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이번 점검은 APR1400 노형으로는 최초의 IAEA 안전점검”이라며 “국제기구로부터 안전성을 입증 받음으로써 우리 원자력 산업의 위상이 높아지고 해외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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