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형 수출 인재 200명 키운다”…산업부, FTA 실무인력 양성 본격화
전국 특성화·마이스터고 13곳 대상…교육–실전–해외체험 연계 무역ㆍ원산지 실무 집중 교육…코트라 해외무역관 현장 체험까지
정부가 수출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무역 인재 양성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을 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자국 중심주의 확산 등으로 글로벌 통상환경이 급변하면서,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무역 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사업은 전국 13개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약 2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4월 초 교육기관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학교별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며, 6월에는 책임교사 간담회를 통해 운영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 6~10월 사이 학교별 일정에 따라 무역 실무 및 원산지 교육이 집중 실시된다.
해당 사업은 2019년부터 추진돼온 것으로, 무역 실무와 FTA 활용 교육을 통해 청년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은 단순 이론이 아닌 실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무역 및 해외마케팅 실무 ▲원산지 관리·증빙·검증 대응 등 실무 교육을 이수하고,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대회에도 참여하게 된다. 또 원산지 관리, 관세·물류 등 관련 자격증 취득을 지원해 수출기업 취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현직 무역 전문가들이 학교를 방문해 멘토링을 제공하고, 해외 근무 경험과 취업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진로 설계도 지원한다. 특히 교육 수료생에게는 12월 중 코트라 해외무역관과 현지 기업을 방문하는 글로벌 현장 체험 기회도 제공된다.
산업부는 향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 대상을 전문대학까지 확대하고, 산업 연계형 심화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술규제(TBT), 위생·검역(SPS) 등 비관세장벽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통상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박근오 산업부 통상협정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급변하는 통상환경 속에서 기회를 찾고 무역 전문가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1년 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