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여는 원자력’…KAP 2026ㆍPBNC 2026, 부산서 동시 개최
오는 4월 22~24일 벡스코서 열려…SMRㆍ신규건설ㆍ지속가능성 등 기술세션 논의
국내외 원자력 산업계와 학계, 정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형 국제 원자력 행사가 내달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원자력산업협회는 오는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 컨벤션홀에서 ‘2026 한국원자력연차대회(KAP 2026)’와 ‘제25차 태평양연안국 원자력회의(PBNC 2026)’를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공식 주제는 ‘AI 시대를 여는 원자력(Nuclear Energy for an AI-powered World)’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원자력이 안정적 전력 공급과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주제이다.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산업통상부, 원자력산업계 등이 후원하며, 국내외 원자력 관련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 정책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올해 행사는 KAP 2026와 PBNC 2026를 통합 개최하는 형식으로 국내 행사와 국제 회의의 성격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세부 프로그램을 보면 22일과 23일 양일간 7개 병렬 분과로 구성된 기술세션이 운영된다. 개회식에서는 협회장의 개회사와 관계부처 장·차관의 축사 및 환영사, 시상식, 기조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이후 세션Ⅰ과 Ⅱ에서는 각각 ‘신규건설(Practice & Strategy for New Nuclear Build)’과 ‘가동원전(Safe and Long-Term Operation of NPPs)’을 주제로 발표와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또 23일에는 아세안(ASEAN) 초청 특별세션과 포스터 세션이 진행되며, 세션Ⅲ과 Ⅳ에서는 각각 ‘SMR 시대: 도전과 새로운 기회(The SMR Era: Challenges & New Opportunities)’와 ‘지속가능한 원자력 산업을 위한 생애주기 전략(Life-cycle Strategies for a Sustainable Nuclear Industry)’이 주요 주제로 다뤄진다. 이날 저녁에는 갈라디너도 예정돼 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새울원자력본부, 문무대왕연구소, 방폐물처분장,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대상으로 한 산업시찰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2026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INEX 2026)’도 병행해 개최된다. 주최측은 이를 통해 원자력 관련 기술·제품 전시뿐 아니라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등록은 공식 홈페이지(kapconf.com)를 통해 가능하다. 개별 등록은 5인 이하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6인 이상 단체 등록은 별도 문의를 통해 진행된다. 사전 등록 마감은 4월 17일까지이며, 원자력산업협회 및 원자력학회 회원사 소속 등록자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원자력 산업계의 기술 교류와 협력 확대는 물론 신규 원전 건설, 장기운전, SMR, 원전 산업의 지속가능성 등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