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그린수소 P2G 심포지엄’ 개최

계통유연성 해법으로 수소 주목…덴마크 전문가 참여 국제 논의 확대

2026-03-27     정장희 기자/온라인콘텐츠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불안정성 문제가 커지는 가운데 한국동서발전이 전력-가스 전환(Power-to-Gas, P2G) 기술을 중심으로 한 계통유연성 확보 방안 모색에 나섰다.

동서발전은 26일부터 이틀간 강원 동해시 소재 현진관광호텔에서 ‘제5회 그린수소 전력-가스 전환(P2G)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사진)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소 및 신에너지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동해시, 글로벌TOP전략연구단 등이 공동 주관한다.

202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심포지엄은 국내외 수소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참석하는 국내 대표급 그린수소 전문 행사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행사는 ‘계통유연성 자원으로서 전력-가스 전환(P2G) 기술’을 주제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심화되는 계통 운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서의 역할과 활용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덴마크의 친환경 협력 플랫폼 State of Green의 Emma Askov, 글로벌 에너지 기술기업 Topsoe의 Nikolaj Knudsen 등 유럽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내 논의에 국제적 시각을 더할 예정이다.

첫째 날인 26일에는 국내외 전문가 초청 강연이 이어진다. 주요 발표는 ▲유럽의 계통유연성 정책 및 제도 ▲덴마크의 P2G 기술 기반 비즈니스 모델 ▲국내 전력계통 대응 기술 ▲수전해 핵심 기술 ▲그린수소 사업 추진 현황 등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전력계통 안정화와 수소산업 확산을 연결하는 실질적 활용 방안이 폭넓게 다뤄질 전망이다.

둘째 날인 27일에는 동해 그린수소 실증단지 현장 견학과 함께 비공개 전문가 세션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그린수소와 수소저장장치(HESS) 연계 시 경제성 확보 방안과 국내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와 함께 북평산단의 열공급형 연료전지, 그린수소 연구개발(R&D) 클러스터와 삼척시의 강원권 분산형 수소생산기지, 수소시범도시 등 동해안권 수소 인프라도 둘러본다. 이를 통해 동해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되고 있는 수소 생산·저장·활용 기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황영호 한국동서발전 동해발전본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계통의 유연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가스 전환(P2G) 기술이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 및 동해시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