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에서 제작한 가스터빈이 지난 1일 한국남부발전 안동복합 2호기 건설 현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제작한 가스터빈이 지난 1일 한국남부발전 안동복합 2호기 건설 현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이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인 524MW급 안동복합화력발전소 2호기에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핵심 주기기 설치를 완료했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월 1일 자사 최초의 국산 가스터빈 설치를 시작으로 8일 스팀터빈 발전기에 이어 29일 가스터빈 발전기 로터까지 주요 기자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형 LNG 복합발전소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가스터빈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고효율 K-가스터빈’이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해 두산에너빌리티와 가스·스팀터빈 등 주기기 구매 계약과 장기 유지보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동안 가스터빈 분야는 해외 의존도가 높았으나 남부발전이 안동복합 2호기에 K-가스터빈을 적용함으로써 국내 발전설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에너지 기술 자립을 향한 큰 진전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사업비 7091억원이 투입되는 안동복합 2호기는 내년 12월 폐지되는 하동 석탄화력 1호기를 대체해 건설되는 고효율 LNG 복합발전소로 지난해 착공에 들어갔다. 기존 석탄발전 대비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전력공급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한 유연한 발전원이다. 특히 향후 최대 30%까지 수소 혼소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미래 무탄소 에너지 시대로의 전환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만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장은 “안동복합 2호기는 터빈과 같은 핵심 부품이 우리 기술로 이뤄진 상징적인 모델”이라며 “K-복합화력 발전소로서 국내 에너지 생태계 활성화 및 기술 자립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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