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프링필즈 핵연료 공장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소피 르메르(Sophie Lemaire), 마르크 슈브렐(Marc Chevrel) 웨스팅하우스 핵연료 공동대표, 로리 오닐(Rory O’Neill) 영국 정부업무 담당 이사, 크레이그 부스비(Craig Boothby) 스프링필즈 대표, 로버트 고프턴(Robert Gofton) 영국 원자력협회(Nuclear Institute) CE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웨스팅하우스
영국 스프링필즈 핵연료 공장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소피 르메르(Sophie Lemaire), 마르크 슈브렐(Marc Chevrel) 웨스팅하우스 핵연료 공동대표, 로리 오닐(Rory O’Neill) 영국 정부업무 담당 이사, 크레이그 부스비(Craig Boothby) 스프링필즈 대표, 로버트 고프턴(Robert Gofton) 영국 원자력협회(Nuclear Institute) CEO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웨스팅하우스

웨스팅하우스가 영국 스프링필즈(Springfields) 핵연료 제조시설의 설립 80주년을 맞아 세계 최장 기간 연속 운영된 핵연료 생산 거점으로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지시간 지난 3월 30일 영국 랭커셔에 위치한 스프링필즈 공장이 1946년 3월 28일 최초 인허가 이후 80년간 운영되며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핵심 기반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스프링필즈 공장은 영국 정부가 초기 민간 원자력발전소용 핵연료 개발을 위해 지정한 시설로 이후 매그녹스(Magnox) 및 AGR(Advanced Gas-cooled Reactor) 등 영국 원전 연료 생산을 담당해 왔다.

웨스팅하우스에 따르면 지난 80년간 이 공장에서 생산된 핵연료는 영국 전체 전력 수요를 약 26년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며, 약 30억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회피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구체적으로는 800만 개 이상의 AGR 연료 핀을 생산하고, 5억 개 이상의 우라늄 펠릿과 22만 개 이상의 연료 그리드를 제조하는 등 대규모 생산 실적을 기록했다.

스프링필즈는 현재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가압경수로(PWR) 연료 시장에도 공급하고 있으며, 약 2000기의 PWR 연료 집합체를 제작해왔다. 이는 약 50만 개의 연료봉과 2억 개에 가까운 펠릿으로 구성된다.

웨스팅하우스가 영국 해리스 뮤지엄(Harris Museum)에서 열린 스프링필즈 핵연료 공장 80주년 기념행사에서 핵연료 시연용 연료체를 포함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웨스팅하우스
웨스팅하우스가 영국 해리스 뮤지엄(Harris Museum)에서 열린 스프링필즈 핵연료 공장 80주년 기념행사에서 핵연료 시연용 연료체를 포함한 전시물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웨스팅하우스

최근에는 차세대 연료 기술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2024년에는 웨스팅하우스의 저농축우라늄 플러스(LEU+) 펠릿을 최초로 생산했으며, 향후 러시아 설계 원자로(VVER)용 연료 공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댄 섬너(Dan Sumner) 웨스팅하우스 임시 CEO는 “스프링필즈는 영국뿐 아니라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 온 핵심 시설”이라며 “증가하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에 대응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톰 그레이트렉스(Tom Greatrex)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 CEO는 “스프링필즈 80주년은 영국 원자력 산업 역량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이정표”라며 “자국 핵연료 생산 역량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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