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이 독자적인 기술력 기반의 초고압케이블 소재를 개발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세계적인 전력망 확대에 따른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최근 한화솔루션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400kV급 케이블용 XLPE(Cross Linked-Polyethylene)와 해저케이블용 XLPE 등 차세대 제품들을 앞세워 초고압케이블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XLPE는 폴리에틸렌(PE)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열에 견디는 성능을 향상시킨 고순도 절연 제품이다. 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사내벤처 창업 프로젝트가 네 번째 결실을 맺었다. 지난 19일 한수원 중앙앙연구원(CRI)는 사내벤처 ‘딥아이(Deep-AI)’가 분사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딥아이는 올해 초 인공지능 기반 비파괴검사(AI-ECT) 솔루션 개발에 성공한 회사다. 이를 바탕으로 SK에너지와 기술개발 MOU를 체결했고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와 1차 공동 실증시험을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초격차 스타트업 정부 지원사업인 딥테크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것을 포함해 다수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총 30억원 이상의 R
국내 연구진이 우주탐사선용 원자력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 독일항공우주연구원의 성능 검증까지 마쳤다. 한국전기연구원은 박수동·류병기·정재환 박사팀이 우주 탐사선의 핵심인 원자력전지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신 열전효율 공식 및 고효율 적층형 열전발전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원자력전지는 방사선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하는 발전기다. 우주 탐사선과 탐사로버 등의 전력원으로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열전발전기(RTG)’가 대표적이다. 방사성동위원소(플루토늄-238, 아메리슘-241 등)는 밀폐용기 내에서 스스로
[인사이트N파워=순천] 금속복합소재 전문기업인 (주)코나솔(KONSOL, 대표 강윤근)이 '중성자 흡수재(Neutron Absorbing Plares)' 양산을 개시하며 '원전산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지난 4월 27일 전남 순천시 소재 코나솔 순천공장에서 '중성자 흡수재 양산 개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중성자 흡수재 수요처인 오라노티엔(ORANO TN America)를 비롯해 미국 듀크에너지(Duke Energy), 한국전력기술, 세아베스틸, BRnC, 전남테크노파크 등 임직원 및 관계자들도 참석해 해당 제품의 양
차세대 전력 전송 기술인 ‘초고압 직류송전(HVDC, High Voltage Direct Currentㆍ사진)’ 분야 전력기기 성능을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세계적 규모 인프라가 경남 창원에 들어섰다. 해외 기관을 통해서만 가능했던 HVDC 국제공인 시험인증을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돼 관련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한국전기연구원은 지난 4월 26일 창원시 소재 본원에서 김남균 원장,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최형두 국회의원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
발전 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기업 수산ENS(대표 한봉섭)가 지난 13일 두산에너빌리티와 신한울 3·4호기 안전등급 제어기기(PLC, 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금액은 총 499억7000만원이다.이번 계약은 지난 3월 말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결한 ‘신한울 3·4호기 핵심 주기기’ 공급 계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수산ENS는 2033년까지 신한울 3·4호기의 안전등급 제어기기 제작과 기술 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안전등급 제어기기는 원자로 내 안전 기능을 수행
(주)우리기술은 지난 17일 두산에너빌리티와 356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원전계측제어시스템(MMIS) ‘DCS제어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약 17억원의 초도품 계약에 이은 후속계약으로 하반기 예정된 150억원 규모의 CPU 모듈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할 경우 600억원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우리기술이 공급하는 DCS(Distributed Control & Monitoring System)는 원전의 운전·제어·감시·계측 및 안전 등을 제어하는 통합운전관리시스템으로 원전의 핵심기술이다.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한국지사 대표 김경록)가 loT 기반의 디지털 변압기 모니터링 솔루션 '에코스트럭처 트랜스포머 엑스퍼트(ETE, EcoStruxure™ Transformer Expert)'을 출시한다.변압기 고장의 일반적인 원인은 온도, 부분 방전, 수분 함유량에 따른 절연 불량이다. 변압기는 절연유 용존가스의 조성과 양을 검지해 변압기 내부의 이상 상태를 진단하는 방법을 유중가스 분석법(DGA)이 널리 쓰이고 있으나, 오일 샘플링을 하는 시기에 따라
원전해체에 핵심인 원자로 내부구조물(RVI)의 수중 레이저 및 플라즈마 절단을 위한 작업자 훈련용 원격 가상 시뮬레이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21일 한국기계연구원(KIMM)은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레이저기술실용화연구실에서 원전 원격해체시스템을 가상화해 작업자가 실제 해체 작업 환경과 유사한 상황에서 수중 레이저・플라즈마 절단 모의 훈련과 장비 운전이 가능한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를 총괄한 서 정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실제 영구 정지돼 해체를 앞둔 고리 1호기 내부구조물을 형상화해 수중 절단 환경을 모사한 설비, 재질
방사선 계측기기 전문 기업 에스에프테크놀로지(대표 채현식)가 다목적 서베이미터 ‘MSV-100’을 새롭게 출시하고, 오는 31일 자사 웹사이트(www.sftechnology.c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서베이미터는 공간 내 방사선량, 인체나 물체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는 휴대용 방사선 계측기기로, 경찰청, 소방서 등에서 방사능 유출 의심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구비하고 있다.MSV-100은 ▲기본형(가스충전형 검출기) ▲고급형(가스충전형+반도체 검출기) ▲팬케이크형(가스충전형 검출기) ▲탈부착할 수
국내 연구진이 빛으로 동작하는 초방사 양자 엔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안경원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교수 연구팀이 수행된 이번 연구의 성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게재됐다고 밝혔다.‘초방사(超放射, superradiance)’는 양자역학적으로 질서정연하게 구성·행동하는 원자들이 집단적으로 빛을 강하게 방출하는 현상이다. 이번 성과로 엔진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초방사 양자 엔진은 강하게 방출된 빛의 압력으로 작동한다. 엔진의 동작
해외기업의 독점이던 원자력발전소용 ‘파일롯 구동 압력방출밸브(POSRV, Pilot Operated Safety Relief Valve)’ 국산화 개발에 산학연이 손을 잡았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한국기계연구원, 에네스지, 조광ILI, 부산대학교 등 4개 기관과 ‘원전 파일롯 구동 압력방출밸브(POSRV)’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POSRV는 1400MW급 원자력발전소인 POSRV는 1400MW급 원자력발전소인 신고리3·4호기와 신한울1·2호기 원자로냉각재계통의 압력이 과도하게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 세계적 풍력산업의 가파른 성장하고 있는 반면 풍력발전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인증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최초로 세계최대 규모의 시험 장치와 평가기술이 개발돼 풍력발전 보급에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김종남) 전력시스템연구팀 김병기 박사 연구팀은 세계 최대 용량의 풍력발전기를 평가할 수 있는 12MVA급 저전압(Low Voltage Ride Through)ㆍ고전압(HIgh Voltage Ride Through) 보상기능 시험평가 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아울
위험한 고전압 전기설비의 내부 통전(通電) 여부를 문을 열지 않고 외부에서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반 무선 통전 알림’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국내 배전반(전기의 배분 및 개폐·안전·계량 등을 수행하는 개폐기나 차단기 같은 설비)의 대부분은 가정용 전압 220V의 약 30배에서 100배에 해당하는 6.6kV와 22.9kV의 높은 전압을 사용하고 있다. 그동안 배전 설비의 전기흐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작업자가 직접 문을 열고, 설비 내부 곳곳에 부착된 통전 표시기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박종훈)이 국내 최초로 X선을 이용한 혈액 방사선 조사기를 개발하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문기업 ㈜아이씨에스(대표 박형달)에 기술이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씨에스에 이전된 ‘X선 혈액 방사선 조사기’는 식품의약처 인증 과정을 거쳐 올해는 상용 제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혈액 방사선 조사기는 수혈 전에 혈액이 담긴 수혈용 혈액백에 방사선을 쪼여 혈액의 림프구를 제거하는 의료기기이다. 림프구를 제거하지 않으면 수혈 받은 혈액의 림프구가 환자의 몸 안에서 증식해 상피세포를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병이 생길 수 있다.
29일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는 중소기업 (주)에네스지(대표 양종대)와 공동으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금속방사성폐기물의 우라늄을 초음파로 제거할 수 있는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nic)’ 제염기술과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고강도 집속초음파 제염기술은 초음파 빔을 일정 영역에 모으는 기술로 일반 초음파보다 수백 배 이상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어 방사능 제염이 어려운 복잡한 형상의 금속이나 오염도가 높은 방사성폐기물에 대한 제염이 효과적이다.현재 금속 방사성폐기물에 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세계 최대 규모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에 나선다.한수원은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상품화 추진을 위해 ‘프로메테우스(Prometheus)’로 상표명을 출원하고, 지난 11월 26일 PTC코리아와 상품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자동예측진단시스템의 국내외 홍보 및 판매 촉진을 위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한수원은 2019년부터 국내 가동원전 주요 회전설비 1만4000여대에 대한 24시간 상태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명성호)은 ‘희생양극’과 ‘인듐음극’을 도입해 안정성과 수명 특성이 크게 향상된 황화물계 차세대 전고체전지 개발에 성공했다.전고체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가연성의 액체에서 화재나 폭발의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높아진 안전성 덕분에 외부 충격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 고체 전해질이 분리막 역할까지 대신하여 전지의 고용량화, 소형화, 형태 다변화 등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하지만 전고체전지는 낮은 이온 전도성, 제조
원자력발전소의 다양한 사고 환경에 맞춰 원전기기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시험설비가 구축했다.최근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부산기계기술연구센터 원전기기검증연구단은 원전 설계기준사고 및 중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를 구축하고, 공인시험 수행을 위한 등록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앞으로 국내 관련 기업들이 강화되는 안전규제에 대응하는데 적극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형 원전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전망이다.원전 설계기준사고 환경모사 시험설비는 원전의 대표적인 설계기준사고로 꼽히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코로나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단장 배충식)이 개발한 '이동형 음압병동(MCM, Mobile Clinic Module)'을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된다.MCM은 고급 의료 설비를 갖춘 음압격리시설로 남택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지난해 7월부터 한국형 방역패키지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연구해왔다. MCM은 기능성ㆍ경제성ㆍ효용성뿐만 아니라 독창적 디자인과 심미성까지 갖춘 우수한 의료 시설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권위의 독일 레드닷(Red Dot) 디자인 공모전의 제품디자인 분야와 커뮤니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