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가 됐다.”정부가 2050년까지 실질적 탄소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정책 방향과 세부과제를 담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그린수소를 탄소중립의 핵심연료로 활용하는 한편 기후대응기금을 신설과 탄소가격 체계를 다시 설계하기 위한 세제 개편도 검토한다.지난 7일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주요 에너지원별 소비가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원별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고 에너지산업 경영실적은 에너지원별 수요 감소로 인해 전반적으로 악화됐다.에너지경제연구원(원장 조용성)은 코로나19가 에너지원별 및 부문별 수요와 가격에 미치는 영향과 에너지산업별 경영 실적을 분석해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에너지산업의 영향’이라는 제목의 브리프를 발간했다.브리프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세계 경제ㆍ사회 활동을 위축시키는 수요 측면의 충격으로 에너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가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40%에 달하는 석탄발전 비중을 2045년까지 0%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035년 또는 2040년부터 무공해차만 신차 판매를 허용하고 전기요금에 환경비용 및 연료비 변동을 반영하는 전기요금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지난 11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장기 국민정책제안’을 발표했다.반 위원장은 “사회·경제구조에 대한 과감한 체질개선 없이는 탄소경제라는
전기요금 체계 개편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에너지전문가들은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 전기요금도 따라 올리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고 ‘기후환경요금’을 별도로 분리해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규제체계의 독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전기협회 주관으로 열린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 구축방안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정연제 에너경제연구원 전력정책팀 연구위원은 “현행 전기요금 체계가 원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비합리적”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전기요금 체계의 현황 및 과제
정부가 우리 경제의 허리를 튼튼히 하기 위해 강소ㆍ중견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 매출, 수출, 일자리 등 경제기여도 30%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12일 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혁신형 강소·중견기업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성장전략은 기업 성장 전주기적(중소·벤처→중견→글로벌 전문기업) 관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현황 및 역량을 진단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기업 활력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기업 규모(중소, 중견 등), 특성(업종,
지난 10월 22일 산업부 종합국감에서는 월성 1호기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서 경제성 평가에 관여했다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강하게 몰아붙였다. 성 장관은 “경제성 조작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문제가 탈원전 정쟁으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구자근 국민의 힘 의원은 이날 “산업부에서 삼덕회계법인에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를 의뢰하면서 비현실적 가정을 적용해 경제성을 저평가하도록 압박했다. 오
한국전력이 기후변화 대응 움직임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국내외 환경단체와 투자기관, 정치권 등의 반대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사업 타당성을 이유로 투자결정을 내린 한전에 대한 찬반 논란이 거세다.한전은 지난 10월 5일 오후 화상으로 진행한 임시 이사회에서 베트남 붕앙2 사업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 사업은 총 사업비 22억 달러(약 2조 6000억원)를 투입해 베트남 하띤성 지역에 1200MW(600MW×2)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한전은 일본 미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