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사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장이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 제5대 원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8월 30일 취임한 김성은 신임원장은 “방사선보건원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임상과 연구 분야의 경쟁력을 배가하기 위해 직원 건강관리체계 개선 및 AI기반 실용연구 적극 추진 등 의료와 연구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원장은 “방사선의학 신사업인 BNCT 사업과 서울대 난치병치료센터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디지털 혁신성장펀드를 차질없이 운영하면서 다양한 유관기관들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다져 방사선의학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방사선보건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장정은 이제부터 시작이며, 이를 위해 직원 모두가 합심해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김성은 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원에서 핵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장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성은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친애하는 방보원 가족 여러분
반갑습니다. 신임 원장 김성은입니다.

1996년 설립 이래 방사선보건 분야 최고 연구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 왔으며, 국내·외 유수 유관기관들로부터 칭송받는 기관인 방보원의 일원이 된 것이 저에게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방보원은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 새롭게 도약해야할 기로에 서 있습니다. 전임 원장과 여러분이 이루어 놓은 업적을 발판삼아 이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길 희망합니다. 저를 중심으로 여러분이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회사(한국수력원자력)은 우리에게 방사선의학 신사업이라는 새로운 먹거리 발굴과 수도권 메카사업소로서의 새로운 역할을 기대할 것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저는 방보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갈 방보원에 대해 몇가지를 당부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임상, 연구 등 주력분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가장 기본은 우리가 가장 잘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의 경쟁력을 배가하는 것입니다. 1만 3천여명 한수원 직원의 건강관리체계 개선, 원전 부속의원의 성공적 정착과 AI기반 4차 산업혁명기반 실용연구 등 의료와 연구분야 업무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면서 사내·외 방사선 보건 현안사항 대응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조직내 방보원의 위상을 제대로 확립하고 명실상부한 선도 사업소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만들겠습니다.

지속적인 성과창출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방보원 최초 내부평가 2년 연속 1위 달성, 디지털 혁신성장펀드 조성 등의 성과는 지난 2년간 여러분들이 보여준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업무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봅니다. 저는 직원 보직배치, 성과평가 등 인사·조직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자세히 살펴보고 개선할 것이 있으면 신속히 개선해 나갈 것이며, 현장중심의 스킨십 활동을 강화하여 불합리한 문화와 관행은 솔선수범하여 근절시켜 나가겠습니다.

방사선 신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내겠습니다. 현재 우리가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BNCT 사업과 서울대 난치병 치료센터 사업, 디지털 혁신성장펀드의 성공적 운영 등에 우선 집중하겠습니다. 아울러 산·학·연 등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여 새로운 방사선의학 및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내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저를 중심으로 여러분들이 조금 더 노력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방사선보건원 직원 여러분,
한수원이 나아가는 비전을 명확하게 인식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위치와 역할에 맞는 소명의식을 가져주시기 바라며, 창의와 혁신의 자세로 새롭고 어려운 길을 과감하게 도전하는 실행력을 견지하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우리의 꿈과 비전을 현실로 바꾸어 가는 과정을 저와 여러분이 함께 경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방보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대장정은 오늘부터가 시작이며, 이 과정은 릴레이와 같기 때문에 제가 있는 동안에 열심히 일을 하고, 성과를 만들어내어 방보원의 사업이 영속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조직의 성과창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 서로가 마음이 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간부들에게 요구사항 또는 건의사항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직원들이 현재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2021년 8월 30일,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원장 김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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