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9년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베션센터(ICC)에서 열린 '2019년 춘계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원자력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이트N파워 DB
한국원자력학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2019년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국제컨베션센터(ICC)에서 열린 '2019년 춘계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원자력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1600여명이 참석했다. ⓒ인사이트N파워 DB

온살가스 배출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탄소중립 시대, 원자력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원자력학회는 ‘2021 추계학술발표회’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온ㆍ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1969년 3월 창립된 원자력학회는 원자력 관련 학술 및 기술 발전과 원자력 개발 및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학술단체로 현재 5000여명의 원자력계 전문가와 학생들이 12개의 연구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원자력학회의 국제 학술지인 NET는 2007년에 확장판 SCI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됐으며, 현재는 핵심판 SCI 데이터베이스 진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단계적 일상회복인 위드(WITH)코로나를 준비하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책에 따라 20일 첫날만 창원시 소재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참석인원을 최소화 해서 대면 행사를 진행한다. 또 21일부터 이틀동안 전용사이트(http://2021Autumnmeeing.kns.org)를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정동욱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춘/추계학술발표회에 이어 올해 춘계학술발표회도 온라인으로만 열렸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하루만(20일)이라도 산학연관이 모여 앞으로 역할과 각오를 새롭게 다짐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정기총회와 워크숍은 온오프라인(on-off)으로, 또 논문발표(구두 및 포스터)와 학회장 특별세션은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학술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원전 해체, 방폐물관리, 핵종분석 분야의 도전과제와 기술현황 ▲SMR용 핵연료/재료 개발 및 연구동향 ▲다수기 PSA 규제검증 기술개발 ▲중대사고 현안해결 로드맵 개발 현황 ▲원자력 정책의 미래 방향-탈원전 정책 이후의 과제(온라인only) ▲가동원전 I&C upgrade 및 미래 I&C 기술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과 산업연계 및 육성 등 7개 주제의 워크숍이 열린다.

또 21일부터 22일에는 온라인을 통해 ▲원자로시스템기술(Reactor System Technology) ▲원자로물리 및 계산과학(Reactor Physics and Computational Science) ▲원자력시설해체 및 방사성폐기물관리(Nuclear Facility Decommissioning and Radioactive Waste Management) ▲핵연료 및 원자력재료(Nuclear Fuel and Materials) ▲원자력 열수력(Nuclear Thermal Hydraulics) ▲원자력 안전(Nclear Safety) ▲방사선 방호(Radiation Protection) ▲방사선 이용 및 기기(Radiation Utilization and Instrumentation) ▲양자공학 및 핵융합기술(Quantum Engineering and Nuclear Fusion) ▲원전 건설 및 운영 기술(Nuclear Power Plant construction and Operation Technology) ▲원자력정책, 인력 및협력(Nuclear Policy, Human Resources and Cooperation) ▲원자력계측제어, 인간공학 및 자동원격(Nuclear I&C, Human Factors and Automatic Remote Systems) 등 12개 분과로 나눠 455편의 최신 연구성과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학회는 21일 오후 ‘탄소중립시대, 원자력의 전망과 과제’ 특별세션에서는 손양훈 인천대 교수가 ‘2050 탄소중립 과연 가능한가-원자력의 역할과 전망’을, 김소영 KAIST 교수는 ‘전지적 시점에서 본 원자력-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의 교훈’이라는 주제발표 이후 정동욱 회장을 좌장으로 박윤원 비즈(주) 대표이사, 정범진 경희대 교수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의도 마련됐다.

특히 학회는 창원시와 공동으로 탄소중립과 원자력융복합 기술을 주제로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현황과 산업연계 및 육성’에 대한 논의의 장도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혁신형 SMR 기술개발(이도환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국내 SMART 현황 및 소개(강한욱 한국원자력연구원 부장) ▲세계 SMR 개발 동향 및iSMR 특성(심형진 서울대학교 교수) ▲두산중공업의 해외 SMR 사업현황 및 국내 Supply Chain 활용계획(김세훈 두산중공업 차장) ▲SMR용 RCP개요 및 상용화(김형훈 효성굿프링스 차장) ▲SMR용 연료취급계통, 압력 및 방사능저감계통 용기개발(박병택 BHI고문) 등 6개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창원시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전환의 물결이 세계적으로 대두되면서 원자력산업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창원은 소형모듈원자로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을 비롯한 관련 협력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대한민국 원전산업의 메카로, SMR산업은 창원산업경쟁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학회는 추계학술대회와 더불어 내년 예산과 주요사업을 결정하는 ‘제55회 정기총회’도 병행해 개최한다. 학회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해 정기총회 회의록과 주요사업 실적에 대한 보고에 이어 ▲2020년도 결산(안) 승인 건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승인의 건 등의 안건을 승인하게 된다.

또 원자력계 종사자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두산원자력기술상 ▲학술상 ▲HANA기술상 ▲박창규 PSA 대학(원)생 논문상 ▲퀴리상 ▲원자력 리스크 및 중대사고 분야 우수 연구자상 ▲열수력 우수 연구상 ▲두산중공업 후원 장학증서 수여 ▲한국원자력대상 ▲학회지 우수 논문상 ▲학술발표 우수논문상 시상식과 공로패 및 감사패 증정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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