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4일 김인구(사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책임연구원을 소형모듈원자로(SMR)규제연구추진단 초대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평가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김인구 단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기계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원자력안전기술원에 재직하면서 선임·책임연구원, 실장, 단장, 부원장을 거쳐 전문위원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과학기술원에서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앞서 원안위는 올해부터 본격 추진하는 중소형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사업(2022년~2028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추진단장을 공모했다. 두 차례의 선정평가위원회의 종합평가 이후 평가 결과에 대한 설립준비위원회의 심의와 원안위 위원장의 승인을 거쳐 추진단장을 선정했다. 김 단장은 원자력 안전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사업관리 역량을 보유하고 명확한 SMR 안전규제 연구의 비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규제연구 추진단은 앞으로 김 단장을 중심으로 SMR의 안전 규제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중소형원자로 안전규제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연구과제 기획‧관리, 과제 간 연계체계 구축 등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올해 1분기 내 발기인 총회와 이사회 등을 개최하고 원안위에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을 예정이며,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운영된다.

김인구 SMR규제연구추진단 단장은 “지난해 4월 원안위에서 발표한 SMR 안전규제 방향과 이번 규제연구를 토대로 국내에서 개발 중인 SMR이 최상의 안전성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규제 기반을 조기에 마련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면서 “가변성이 큰 미래 SMR 규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사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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