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가동원전 안전관리 및 계속운전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제14차 민생토론회'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달 23일 원전 핵심기술기업 방문에 이은 행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1978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 고리 1호기를 비롯해 총 6기의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하고 있다. 현재 고리 1호기(587MW)는 2017년 6월 영구 정지했고, 고리 2호기(650MW)는 계속운전(설계수명 연장) 심사를 위해 2023년 4월부터 정지 상태이다. 그러나 고리 3‧4호기(950MW×2), 신고리 1‧2호기(1000MW×2)는 가동 중이다. 고리본부의 총 설비용량은 고리 1호기를 제외하고 4.55GW 규모에 달한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고리원전의 설비현황과 계속운전 등 중요 추진상황을 청취한 후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룸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7일 부산시 기장군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본부를 찾아 고리원전의 설비현황과 계속운전 등 중요 추진상황을 청취한 후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룸 등 주요시설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이날 고리본부의 설비현황과 계속운전 등 중요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신고리 2호기 주제어실과 터빈룸 등을 직접 둘러본 안 장관은 “원전의 안정적 역할을 위해 현장에서의 안전 최우선 원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특별히 계속운전 규제심사 준비와 설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안 장관은 고리본부 구내식당에서 현장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고리본부 근무자들은 원전에서 근무하며 갖게 된 다양한 소회와 경험에 대해 자유롭게 발언했고 이에 안 장관은 “원전은 곧 민생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므로 현장 직원들이 자긍심을 잃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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