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기자재를 공급한다. 2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주사인 셉코3(SEPCO-3)와 타이바1ㆍ카심1 복합화력에 650MW급 스팀터빈, 발전기를 1기씩 공급하는 약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이바1ㆍ카심1 복합화력은 사우디 제다 북부 약 200km와 리야드 북서쪽 약 200km에 각각 들어선다. 두 발전소 모두 1800MW급으로 2027년까지 건설된다. 아크아 파워(ACWA Power)와 사우디 전력청(SEC) 컨소시엄이 개발을 맡고 두산과 공급 계약을 맺은 셉코3은 EPC(설계·조달·시공)로 사업에 참여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 BG장은 “국내는 물론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과 아시아 등 해외 가스발전 시장에서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향후 5년간 사우디에서 약 15GW 이상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외 다수의 가스발전 프로젝트에 가스터빈, 스팀터빈, 발전기 등 주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는 안동 복합화력, 공주 복합화력, 고성 복합화력 등이고 해외는 UAE 후자이라 F3,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2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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