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Global) 연차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Global) 연차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가 세계 여성 원자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 국제 학술대회 현장에서 경주의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초도호기 유치 당위성 알리기에 나섰다.

경북도는 30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제33회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 연차대회(WiN Global Annual Conference)’ 개회식에 참석해 세계 여성 원자력 전문가들과 원자력의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Global)가 주최하고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Korea)가 주관했으며, 30여 개국에서 400여 명의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황정아 국회의원, 오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 안세진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 최혁준 경주시 부시장, 최덕규·황명강 경상북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윌리엄 D.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원자력기구(NEA) 사무총장과 박은하 전 주영국대사 등이 기조연설에 나서 원자력의 미래 역할과 국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원자력(Nuclear Energy for New Challenges)’을 주제로 열렸다.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급증 등 글로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원자력에너지의 역할과 기술 진화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경북도는 이날 행사에서 도내 원자력산업 인프라의 강점과 차세대 원자력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경주가 국내 차세대 원전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현재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원전 운영 기반과 함께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 차세대 원전 연구를 위한 한국원자력연구원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다. 원자력발전, 폐기물 관리, 연구개발(R&D)로 이어지는 원자력 전 주기 인프라가 집적된 국내 대표 지역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경북도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차세대 원자력 산업 육성을 핵심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총사업비 3936억원을 투입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 중이며, 이를 중심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와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기술 개발과 제조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북도는 기존 원전의 장기 운영 경험을 통해 형성된 높은 주민 수용성과 인근 철강산업 생태계와의 연계성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경주를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초도호기’ 최적 입지로 제시하고 있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발전부터 연구개발까지 원자력 전 주기 인프라를 완벽히 갖춘 경주는 한국형 소형모듈원전(SMR)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 최적지”라며 “전 세계 여성 원자력 전문가들의 데이터와 연구 성과가 경상북도의 차세대 원자력 정책을 앞당기는 핵심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사이트N파워(Insight Nuclear Power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